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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잇비 통합] 동물이 보는 세계 인간이 보는 세계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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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혜의숲
작성일
23-01-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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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아이가 렛잇비 통합 동물이 보는 세계 인간이 보는 세계 수업 후 쓴 에세이입니다. 동물이 보는 세계 인간이 보는 세계 뇌 속에는 내가 들어있다. 하나의 물건을 보여주고 소묘를 하라고 시킨다. 두 학생이 있다면 한 명이 실제처럼 잘 그리고, 한 명은 삐뚤빼뚤한 선들로 낙서 같은 그림을 그렸다. 둘의 그림이 이렇게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의 재능과 미술 솜씨의 차이일까? 그것이 약간의 영향을 미칠 순 있지만, 물체는 사람마다 다르게 인식된다. 그렇기에 둘의 그림이 다를 수 있다. 누군가는 물체에 애착감이 들어 그 느낌을 부드럽고 편안한 선으로 그릴 수 있고, 누군가는 물체에 딱딱하고 차가운 면을 부각해 보아 얇고, 반듯한 선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처럼. “나는 너를 이해한다.” 어떻게? 내가 타인의 세계를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움벨트’ 그것은 주관적인 세계를 여는 환경이자, 선택을 만드는 경험이다. 차를 타고 지나가면 보이는 사람도 생각이 있고 인생이 있으며, 스토리를 겪었다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우리가 자신의 앞에 보이는 움벨트로만 세상을 판단한다. 모든 생물의 움벨트는 다르기에 다른 사람의 세계는 보지 않는다. 움벨트를 이루는 것은 우리들의 일루전이다. 일단, 인간은 커가면서 지식을 흡수하고, 자신의 감각을 키우고, 옳고 그름을 구별한다. 그것을 결합하고, 다른 물체에 적용하는 것이 일루전이다. 다르게는, 물체를 자신의 기준으로 판단하고, 그 기준으로 판단된 것이 자신의 세계(움벨트)인 것이다. 우리의 특별하고 자유로운 움벨트는 소중하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세계 최고인’이라는 말을 우리가 대단히 올려다보는 것처럼 다른 움벨트를 감싸야 한다. 가끔은 다수를 위해 자신의 일루전을 억제 시키기도 해야 하고,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이해하려 해야 한다. 그것이 나의 움벨트를 확장 시킬 수 있는 일이자 하나의 움벨트를 보존시키는 일이 된다. 움벨트와 일루전은 모든 생물에게 다름을 요구한다. 움벨트와 일루전이 물체의 모습과 속성을 바꾼다. 그뿐만 아니라 남들의 일루전으로 인해 나의 모습이 달라지고, 이미지를 회전시킬 수 있다. 세상에 물체와 생물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대단한 것이 이 말고도 있을까? 있다고 해도 움벨트보다 자유롭진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움벨트는 내가 받은 새로운 영향으로 인한 일루전에 의해 더 넓은 움벨트로 확장하게 시킬 수 있기에. 움벨트는 아름답다. 그것이 인간의 천 개의 이미지를 만든다. 또한, 우리는 천 개의 눈을 가진다. 그것이 역사성을 만들고 뇌와 심장을 조종한다. 지혜의숲의 눈으로 바라보기 하나라도 천 개인 이 세계를 보라! 세계란 무엇일까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공간의 실제는 무엇일까요? 또 우리는 그 세계를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을까요? 그것은 진리일까요? 흔히 우리는 세계라는 말을 쓸 때, 우리가 살고 있는 자연환경, 사회환경, 지구, 우주 등을 떠올릴 것입니다. 우리는 세계를 감각으로 인식합니다. 그러나 감각 밖에 있는 세계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동물과 달리 인간은 감각 밖의 세계를 인식할 수 있는 방법으로 지식과 개념을 동원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까지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게 되었지요. 나름의 논리를 만들어 세계가 어떻게 이루어져 있고, 어떤 원리로 유지되고 있는지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런 까닭에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가 객관적일 것이라고 믿고 이것을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간 이외의 다른 생물들은 이 객관적인 환경에 대해 일부만 인식하고 살아가는 것으로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이 객관적인 것일까요? 객관적이라는 것의 기준은 어디에 두어야 할까요? 세계의 본질이 무엇이며, 그 본질을 어떻게 인식할 수 있느냐는 동서고금의 모든 철학자의 영원한 숙제였습니다. 존재와 인식에 대한 주관과 객관의 문제 중 어떤 것이 과연 옳은 사유 방식인지 결론을 내놓기는 힘들지만, 자기 틀 안에서 만들어진 세계의 불완전함을 깨닫고, 나의 앎, 나의 인식의 틀이 절대적이라는 편견을 버리려고 하는 태도는 우리를 분명 더 큰 세계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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