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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무거운 책가방을 메고 학교로, 학원으로 시곗바늘처럼 돌고 있는 아이들이지만 이 아이들도 가슴이 들끓어 오르는 십대이다. 우리가 그것을 자주 잊고 있는 것은 아닐까? 서양에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홍길동, 심청, 성춘향 등 고전 속 유명인들이 있다. 그…
    2024.01.12
  • 렛잇비(Let it be), 그대로 두어라!!!
    이제 본격적인 수업에 시작할 시간, 나는 조용히 시를 낭송한다. 아이들이 욕심내더라도 언제나 수업을 여는 시 낭송은 내 몫이다. 시를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처음 우리가 중등 교재 작업을 할 때 맨 앞장에 그날의 수업 주제를 암시하는 시를 제시하기로 하고 심혈을 기울여 시를 골랐…
    2023.12.05
  • 그대, 로미오와 줄리엣의 눈을 가졌는가?
    5월, 교실의 창문은 맑고 투명한 초록 그림자들이 일렁거리고 있다. 저 싱그러운 봄날의 햇살이 참 좋다. 저 여리고 보드라운 초록 이파리들의 소란스러움이 참 좋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저건 그저 창밖의 풍경으로 남아 있지 않으리. 이제 곧 진짜 오월이 몰려온다. “우당탕, 까르르, 쌔…
    2023.11.28
  • 400만년 시간의 압축파일, DNA는 알고 있다.
    우리의 몸이 세계를 만들었다. 우리는 인간의 세계에 살고 있다. 두발로 걸어 집을 나서고, 손을 움직여 일을 하고, 내일의 할 일을 생각하는 나는 인간의 세계에 살고 있다. 나의 몸이, 나의 두 발이, 나의 두 손이, 나의 뇌가 만들어낸 인간의 역사 속에 살고 있다. 서로 힘차게 …
    2023.10.31
  • 우뚝 일어서자 손이 생겼다. 상상의 힘으로 만난다.
    앗, 그런데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아이들이 방금 전까지 앞발 삼았던 것은 무엇이던가? 바로 손이다. 우뚝 일어서자 손이 생겼다. 세상에나, 이 손이 이제 무엇을 하게 될까? ”손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도구를 잡아요.“ 그렇다. 움켜쥐기이다. 두발걷기를 하고 허리를…
    2023.09.26
  • 정답은 없다. 질문하고, 추론하라.
    (역사는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E.H 카아)
    왁자지껄 주장과 반론이 거듭되는 가운데 확실한 것은 우리는 어느 순간 동물에서 인간으로 분류되었다는 것. 인간으로 살기에 누릴 수 있는 것이 참 많다는 것. 역사는 분류로부터 시작된 것 같다. 동물로부터 인간이 분류된 순간,…
    2023.09.26
  • 인류의 시작 두발걷기, 역사 텍스트를 사유하다.
     “이제부터 발표 글을 수업 전에 미리 메일로 받겠어요.”
     지혜의숲은 4학년 후반, 5학년 초반 무렵에 역사 사고력 수업이 시작된다. 고학년 대접을 받는 것은 이때부터이다. 그 대접이라는 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위력을 발휘한다. 삐뚤빼뚤 손 글씨의 유…
    2023.08.19
  • 운명처럼 소나기가 내린다. 소나기는 아프다.
    소년, 소녀를 만나다 “선생님! 그런데 이름이 없다는 공통점 말고 소년이랑 소녀는 다른 점도 꽤 있어요. 차원을 정해 말해보자면 우선 소녀와 소년은 오래 살았던 곳이 달라요.” “맞아! 둘은 성격도 외모도 엄청 다르더라. 꼭 형하고 나 같아” “하필 엄청 다른 두 사람을 만나게 한 걸까…
    2023.07.21
  • 낯선 만남은 천억개가 넘는 신경세포인 뉴런을 연결시킨다. 총 12차시 4개월간 진행되는 지숲의 사고력 수업인 ‘관찰의 세계’는 선 사고력 놀이와 후 독서수업이라는 쌍으로 이루어져 있다. 비교와 대조 수업 첫째 주 아이들은 ‘탈 것’ 사진을 보며 이성적 관찰의 비교 기준이 되는 차원들을 발견했다. 잭슨 폴록과 피에트 몬드리안의 색과 선에서 …
    2023.07.08
  • ‘닮음을 찾는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비교’의 의미에 딴지를 걸며 우리의 수업은 본격적인 막을 열었다. 첫 번째 도전 과제는 아이들이 ‘탈것’이라 명명한 로켓과 열기구 잠수함 비교! 이쯤이야 누워서 핸드폰 하기라도 하듯 비교의 기준이 되는 ‘차원’을 정해 빠른 속도로 다 함께 정리해 간다. “로켓은 원통형 주사기 모양, 열기구는 풍선 모양…
    2023.06.17
  • 모든 만남은 소나기처럼 다가온다. 네가 그랬다. “선생님, 우리 오빠 알아요?” 지혜의숲 데스크에 앉아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을 때였다. 양 갈래머리를 묶고 온 얼굴이 미소로 일렁이던 네가 데스크 안쪽으로 불쑥 한 발을 내밀며 내민 첫 마디였다. “네 오빠 이름이 뭔 대?” “오승민이요. 저는요 나중에 크면 오빠하구 결혼할 거예요.” 내 마…
    2023.06.01
  • 지숲에서 지적 에세이스트로 살아가기
    모기업의 연구원으로 일하는, 동료의 부군에게서 들은 옛이야기. 대학원 진학을 위해 지도교수 면접을 보러 갔을 때 질문에 답하자 교수가 말하길 “그건 네 생각이냐?” 물었다고 했다. 잠시 머리가 멍해졌으니 27년 동안 대한민국에서 초중고 교육을 받는 동안 단 한 번도 떠올려보지 않은 생각이었기 때…
    2023.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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