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 800] 종이봉지 공주 Es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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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지혜의숲
- 작성일
- 23-07-21 18:26
본문
초등 2학년 아이가 에포크 800 종이봉지 공주 수업 후 쓴 에세이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아름다움 나의 눈을 화려하게 하는 아름다움보다 더 화려한 아름다움은 바로 생명, 삶, 배려, 공기, 물, 흙입니다. 왜냐하면, 생명이 생물한테 없으면 그 생물은 움직이거나 살 수 없으니깐요. 또, 삶은 우리가 사는 걸 낱말로 표현해줍니다. 배려는 한 사람이 또 한 사람에게 양보해서 친해지는 걸 구체적으로 표현합니다. 공기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중요한 것 중에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물은 우리 몸에서 피를 돌게 해서 산소와 영양분을 옮겨줍니다. 흙은 우리가 먹어야 살 수 있는데 곡식이 다 흙에서 자랍니다. 지금까지는 눈부신 것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었습니다. 이것처럼 새롭게 알게 된 종이봉지 공주의 아름다움은 내면적 아름다움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종이봉지 공주는 미모보다 마음을 더 소중히 여기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아름답다는 것의 증명은 학교로 따지자면 선생님이 체육복을 입고 오라고 했는데 어떤 친구가 그냥 바지를 입고 왔을 때, 종이봉지 공주는 “괜찮아, 실수할 수도 있지."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로널드 왕자는 "야, 너 왜 그렇게 이상한 옷을 입니? 선생님 말씀 잘 따라야지!" 말할 것 같아요. 또, 로널드 왕자는 "너 이게 뭐야? 제대로 입고 다녀!"라고 말하는데 종이봉지 공주는 "어? 오늘은 옷이 좀 다르네?"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종이봉지 공주의 아름다움은 용기입니다. 종이봉지 공주는 무서운 용이 있어도 겁먹지 않고 로널드 왕자를 구하러 갔습니다. 귀신의 집이라고 하면 종이봉지 공주가 용감하게 앞장서는 것과 같아요. 제가 소개해주고 싶은 아름다운 대상은 가족, 흔한 남매입니다. 가족은 제가 우울할 때 도와주고 슬프면 재미있게 해줍니다. 부모님은 공부시킬 때도 있지만 말이죠. 흔한 남매는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어요. 또 학교입니다. 왜냐하면, 학교는 미움, 질투를 주는 곳이 아니라 사랑, 지식을 주는 곳입니다. 또, 마지막으로 책입니다. 생각의 힘과 창의력을 주기 때문입니다. 지혜의숲 눈으로 바라보기 아름답지 않은 공주도 있을까? 아름다움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아름다움은 세상 그 어떤 모습에서도 나타납니다. 왜냐하면, 본질적으로 아름다움은 객관적인 성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움은 사물, 즉 대상에 속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름다움을 부여하고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것은 ‘사랑의 눈’입니다. 아름다움은 사랑의 창조물이기에 육체적인 것만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정신적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인간의 얼굴 속에서든, 어린이 눈 속에서든, 연꽃 속에서든, 비상하는 새 날개 속에서든, 무지개 속에서든, 침묵하는 바위 속에서든, 우리는 어느 곳에서나 아름다움을 봅니다. 우리가 아름다움에 빠진다면 우리는 어떠한 나쁜 짓도 하지 못할 것입니다. 나쁜 짓은 추하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움을 지향하는 우리의 민감성은 별로 민감하지 못했을 때 행할 수 있는 수많은 일을 하지 못하도록 확실히 막아줍니다. 아름답다는 마음이 흡족하고 넉넉해지는 것입니다. 즉 내 마음이 무엇과 만나서(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혀로 느끼고, 손으로 만지고…….) 어떠한 감정에 의해서 마음이 움직이는 것이지요. 즉, 아름답다는 것은 감동으로 다가오는 모든 것입니다. 따라서 아름다움은 대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대상을 대하는 나의 마음에 달린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과 내면의 아름다움을 아울러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사람은 그 사람, 자체가 아름다운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과 아름다움에 대하여 함께 얘기를 나누는 의미도 여기에 있겠지요? ‘와, 아름답다!’라고 감탄하고, ‘이것의 아름다움은 이것이에요’라고 느끼는 마음을 길러주는 것, 민감성을 기릅니다. 아름다움으로 가득 찬 세상에 아름다운 사람 하나 내가 여기 있음에 만족하고 행복해하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당신이 그 모습 그대로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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