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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숲스토리 시즌1 Vol.6 우리 아이 문제점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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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혜의숲
작성일
22-10-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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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문제점은 없나요? : 성취란 무엇인가? 사실 지혜의숲은 지혜의숲 이상이다. 무슨 말일까? 지혜의숲은 겉으로 드러난 것들은 10%도 안 된다. 진짜 지숲은 쉽게 보이지 않는다. 언어화하기 어렵다. 에세이 등의 성과물이나 세미나를 통해서 전달되기 매우 힘든 비정형의 교육이다. “뭐라 설명하기 어렵지만 암튼 지숲을 보내야해.” 뭘까? 그 무언가가? 지숲을 6개월 이상 보내본 엄마는 안다. 지숲이 머리로 설명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마음으로 전달되는 무엇이라는 것. 물론 아이들은 수업 한 번에 온몸으로 그 무언가를 느껴버린다. 강렬한 한 번의 경험이 엄마들에게 말로써 전달되고, 이해되고, 마음으로 전해지는데 6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왜? 간접경험이니까. ‘뭔지는 모르겠는데 수업 끝나고 나오면 얼굴이 활짝 피어있어.’ ‘집에 가는 길에 선생님과 친구들 칭찬을 늘어놔.’‘책상에 앉아서 골똘히 생각에 빠져,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에세이를 써내려가.’ 아이들은 일주일에 2시간 동안 지숲을 온몸으로 체험한다. 그 어떤 체험보다 강렬하다. 영수학원에서의 경험은 뻔하다. 예상이 된다. 나를 특별하게 만들기는커녕 그저 그런 학원생 중 한명일 뿐이다. 자기효능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수동적인 존재로 만들어버린다. 물론 경쟁에서 우등한 몇몇은 어느 학원을 가든 효능감이 느껴진다. 동기부여가 쉽다. 그러니 더 자신감을 갖고, 더 열심히 한다. 빈약한 반복이다. 반면 지숲에서는 ‘Only One’을 체험하게 된다. ‘발표하는 건 서툴지만 에세이만큼은 내가 젤 잘해.’ ‘에세이는 어렵지만 칭찬만큼은 날 따라갈 친구가 없어.’ ‘내가 배경 지식은 우리 팀 최고야.’ ‘난 듣기 하나만은 정말 자신 있어.’ 집중력, 배려심, 성실함. 독서량 등 평가의 기준이 무궁무진하다. 나의 장점이 선생님과 팀 수업에 기여한다. 그 의미를 선생님이 알아준다. 친구들이 칭찬한다. 이보다 더 큰 보람이 있을까? 이러한 지숲의 독특한 경험은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가슴속에 뭔가 설명할 수 없는 ‘무엇’으로 남는다. # 사랑하는 유찬! 있다 지숲 오니? 네 에세이가 도착 안 해서 문자 해봐. 왠지 불길한 느낌! # 선생님, 저 영어학원을 바꿨는데 과제량이 상상을 초월해서 영국과 미국이 싫어지려고 해요. 에세이를 사랑하는 아이였다. 교과서적인 글에는 ‘나’가 담겨있지 않다며, 부모님이 요구하는 모범적 에세이와 자신의 정서와 고민이 가감 없이 담긴 에세이 공책을 별도로 두 권 마련해 글을 적어온 아이였다. 함께 수업하는 동안 결석해도 에세이를 빠트린 적도 없던 아이였다. 그런데 갑자기 바뀐 영어학원 과제에 지숲 에세이가 밀렸다. 지숲 수업은 토요일 세시, 아이가 그동안 에세이를 셨던 시간은 금요일 저녁. 그런데 토요일 오전의 영어학원 과제를 마치느라 금요일 저녁을 옴팡 써야만 했던 것이다. “선생님, 다음 주부터는 다시 금요일에 보낼게요. 음모를 꾸몄거든요.” “뭐시라고, 무슨 음모인고?” “그 학원이 저와 맞지 않는 점 한 가지를 찾았어요. 치명적인 결함이라 부모님이 다시 예전 학원으로 돌려보낼 지도 몰라요.” 길게 얘기하지 않기에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아이의 우회적인 말투에서 이 곤란한 상황을 차라리 즐기리라는 고집과 오기가 느껴졌다. 그리고 아이는 다시 금요일 10시에 에세이를 보내왔다. “너는 왜 공부하니?”라는 질문에 “제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알고 싶어서요.”라고 답했던 아이였다. 시간을 계획하고 관리하는 일은 우리 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다. 종종 어른들은 자기주도성과 자발성을 학교와 학원이 요구하는 과제를 알아서 마치는 능력으로 좁혀서 해석하려는 우를 범한다. 그러나 정직하게 말하면 제도가 요구하는 책무를 고분고분 해내는 태도는 순응성이지 자발성이 아니다. 지숲의 아이들은 발칙하다. 역사 공부를 하기 전에 ‘역사를 왜 공부하는가?’를 묻는다. ‘고전을 읽기 전에 왜 고전을 읽어야 하는가?’를 스스로 해명하려 한다. 역사를 왜 공부하는가? 지식인가? 과거의 사건으로부터 문제해결의 실마리와 교훈을 얻기 위함인가? 역사를 알지 못하면 독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인가? 상상하고 추론하면서 그들과 나의 삶이 다르지 않음을 느끼기 위해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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