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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숲스토리 시즌2 Vol.21 낯선 만남은 천억개가 넘는 신경세포인 뉴런을 연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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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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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0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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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만남은 천억개가 넘는 신경세포인 뉴런을 연결시킨다. 총 12차시 4개월간 진행되는 지숲의 사고력 수업인 ‘관찰의 세계’는 선 사고력 놀이와 후 독서수업이라는 쌍으로 이루어져 있다. 비교와 대조 수업 첫째 주 아이들은 ‘탈 것’ 사진을 보며 이성적 관찰의 비교 기준이 되는 차원들을 발견했다. 잭슨 폴록과 피에트 몬드리안의 색과 선에서 느낀 정서성을 시간과 공간, 마음과 생각이라는 추상적 차원들과 연결 지었다. 컴퓨터와 나, 시계와 감, 전화기와 카네이션, 달과 텔레비전 등 서로 닮지 않은 사물들의 닮음을 찾아 낯선 만남을 주선했다. 그리하여 열한 살 주한이와 상혁이가 출몰시킨 낯선 만남. 연필은 구름 답답한 내가 일기장에 마음을 털어놓았다. 엉? 나대신 연필이 가벼워졌다. 시간은 비 후두두둑 시간이 비처럼 지나갔다 신발이 하나 둘 셋 하나씩 비는 아침 시간 비교 수업을 마친 아이들에게 이제 비는 하늘에서 내리는 액체 비가 아니다. 비는 희망이다. 비는 변신을 준비해온 구름의 실현이며 익기를 기다리는 수박의 희망, 농부의 곡진한 웃음이다. 비는 사막에서 살아남아야하는 케냐 아이의 희망이고 순환의 연결고리다. 비는 희망처럼 기다림 안에서 셀 수 없이 피고 진다. 둘째 주, 입체적 사유가 능통한 지숲 아이들과 함께 사고력독서 수업인 ‘소나기’를 만났다. 지숲의 사고력 수업이 한 쌍인 까닭은 관찰의 스킬적 능력이 기능으로 머물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두 번째 독서 수업에서 아이들은 관계적 관찰-비교와 대조의 능력들로 소나기의 인물을 배경과 스토리를 해석하고 독해할 것이다. 작가가 주지 않아 이름이 없는 소녀와 소년아. 너희에게 비는 어떤 의미이니? 아이들, 산골 소년의 슬픈 사랑이야기, 서사를 만나다 소나기 수업을 하며 가장 뜻밖인 건, 열한 살 남자 아이들과 여자 아이들의 하늘과 땅 차이 나는 반응이다. 작년까지 서로 섞여 잘만 놀던 아이들이 조금씩 쭈뼛쭈뼛 말과 몸을 사리는 데서 ‘남자와 여자’라는 인식이 아이들 내면에 삐죽이 돋고 있음을 살짝, 눈치 채기는 했다. 4학년에 올라서자 여자 아이들의 감수성은 조금 더 예민하게 언어로 다듬어졌고 남자 아이들은 여자 친구들의 무딘 아이 취급에 과학과 역사로 무장한 지식의 방어막을 쳤다. 파국과 여운을 강조하는 소나기 마지막 장면에 대한 남자 아이들의 반응은 대략난감 “예에? 소녀가 죽었어요?” 읽었으되 읽지 않았다는 말을 딱 보여주는 외마디 놀람! 그러나 네 탓이랴. 축구와 야구, 각종 게임에 심취해 사랑이니 우정이니 하는 꿀 떨어지는 정서는 아직 머릿속 뉴런에 출몰하지 않은, 무늬만 청소년인 4학년 머슴아들의 일상이 그런 것을. 문학은 이성과 감성이 두 손 마주잡고 두뇌를 풀가동해야 읽힘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한 4학년 까불이들 고맙다. 그래도 노래 정도는 들썩이는 어깨와 고갯짓으로 들어줄 수 있겠지? 풀잎새 따다가 엮었어요. 예쁜 꽃송이도 넣었구요. 그대 노을빛에 머리 곱게 물들면~ 예쁜 꽃모자 씌어주고파. 냇가에 고무신 벗어놓고 흐르는 냇물에 발 담그고 언제쯤 그 애가 징검다리를 건널까? 하며 가슴을 두근거렸죠. 흐르는 냇물위에 노을의 분홍빛 물들이고 어느새 구름사이로 저녁달이 빛나고 있네 노을빛 냇물위엔 예쁜 꽃 모자 떠가는데 어느 작은 산골소년의 슬픈 사랑 얘기 유튜브로 검색해 틀어놓은 예민의 어느 산골 소년의 사랑이야기를 들으며 수업을 시작한다. “노래 어때?” “고와요 조금 슬프기도 하고요.” “소나기 책 한 권을 압축해놓은 것 같아요. 읽을 때는 몰랐는데 노래로 들으니 소년의 마음이 조금 이해돼요.” “그래? 한율이는 소년의 어떤 마음이 이해가 잘 안됐었는데?” “징검다리에서 처음 만난 소녀가 갑자기 소년에게 돌멩이를 던지며 “이 바보!”하고 놀리잖아요. 아무리 예뻐도 그렇지 놀리는 애가 뭐 좋다고, 인성이 나쁜 애는 놀지 말라고 엄마가….” 말 떨어지기 무섭게 사나운 푸념을 던지는 소녀들의 조약돌 하나! “김한율! 그건 그런 뜻이 아니잖아!” 조약돌 둘! “백과사전, 넌 어떻게 대기권은 알면서 조약돌을 던진 소녀의 마음은 모르냐” 조약돌 셋 “한율이 너가 이제 말해 봐. 왜 조약돌을 던졌을까?” 회유와 강요 그리고 제발 소녀의 마음을 알아줘달라는 현실 소녀들의 간청. “그러게, 왜 던졌을까….” 평소와는 달리 한발 물러선 남자 아이들의 반응에 목청을 다듬은 여자 아이들의 발언. “소녀가 며칠째 징검다리 가운데 앉아서 혼자 물장난 하는 게 재밌었겠냐. 소년이 말 걸어주기를 기다렸는데 것도 모르고 둔하게 개울둑에 앉아서 세월아~ 네월아~ 기다리고 있으니까 답답해서 그런 거잖아, 메롱 바보.” “그러면 지가 먼저 말 걸면 되지 왜 돌을 던져.” 소심하게 반격해보지만 이미 여자들 맘은 알다가도 모르겠는 남자 아이들의 관심은 다른 곳으로 기울었다. “그런데 선생님, 왜 이 둘은 이름이 없어요?” 날카롭도다, 날카롭도다 지적인 율찬! 그러나 질문은 교사 몫, 의견충돌과 조율과 수용은 아이들 몫인 지숲 수업답게 능청을 부리며 되묻는다. “선생님이 질문하려던 내용을 율찬이가 물어보네. 율찬이는 어떻게 생각하는데?” 그러게. 작가 황순원은 왜 소녀와 소녀에게 이름을 주지 않았을까. 소년은 철수, 소녀는 영희라 불렸다면 소설의 느낌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소녀와 소년이 살았습니다와 철수와 영희가 살았습니다의 어감은 사뭇, 다르지 않은가. “소년과 소녀에게 호기심을 가지라는 뜻으로 이름을 주지 않은 것 같아요. 이름을 주면 정체(?)가 드러나잖아요.” “이름이 없는 게 더 순수하게 느껴져요. 내 마음대로 상상할 수 있고요. 그래서 감정몰입도 쉬워져요.” 아하! “이름을 주지 않은 건 우리도 이런 사랑을 할 수 있다는 뜻 같아요. 이름이 없으니 누구도 될 수 있잖아요.” 아하! 열한 살 아이들은 셰익스피어의 화신이다. 셰익스피어와 로미오의 그녀 줄리엣은 창밖의 아리아를 부르며 로미오에게 캐플릿이란 성을 버리라고 속삭이지 않던가. 이름은 때로 나를 규정하며,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는 김춘수 시인의 시에서처럼 대상에게 부여하는 지극한 의미와 가치가 되기도 한다. 이 아이들이 자라 김춘수의 시와 줄리엣의 사랑을 접할 때 소나기 속 소년과 소녀의 이름 없음을 떠올리기를 그리하여 이름 없음과 이름 버림, 이름 줌의 다채로운 상징들을 캐내길. 나도 아이들을 따라 아하! 외친다. 얘들아 그거 아니? 지금은 어른인 엄마와 아빠도 선생인 나도 과거의 어느 시간대에는 너희와 같았단다. 10년, 20년… 비가 수도 없이 내리고 잦아드는 동안 부모님이 주신 이름으로 불리고 살던 소녀와 소년은 예전의 이름을 지우고, 새로운 이름을 주렁주렁 달고 살게도 되었단다. 여보, 당신 그리고 엄마 혹은 아빠. 너희가 꼬부랑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는 먼 미래의 어느 시간에도 지금의 우리와 비슷한 소녀와 소년은 살며 배우고 사랑할 거야. 아하! 작가가 이름을 주지 않은 깊은 뜻을 알겠다. 소년과 소녀라는 호명 속에서 지구 위 모든 이들이 만나고, 겹치고, 포개진다. 낯선 만남은 천억개가 넘는 신경세포인 뉴런을 연결시킨다. 총 12차시 4개월간 진행되는 지숲의 사고력 수업인 ‘관찰의 세계’는 선 사고력 놀이와 후 독서수업이라는 쌍으로 이루어져 있다. 비교와 대조 수업 첫째 주 아이들은 ‘탈 것’ 사진을 보며 이성적 관찰의 비교 기준이 되는 차원들을 발견했다. 잭슨 폴록과 피에트 몬드리안의 색과 선에서 느낀 정서성을 시간과 공간, 마음과 생각이라는 추상적 차원들과 연결 지었다. 컴퓨터와 나, 시계와 감, 전화기와 카네이션, 달과 텔레비전 등 서로 닮지 않은 사물들의 닮음을 찾아 낯선 만남을 주선했다. 그리하여 열한 살 주한이와 상혁이가 출몰시킨 낯선 만남. 연필은 구름 답답한 내가 일기장에 마음을 털어놓았다. 엉? 나대신 연필이 가벼워졌다. 시간은 비 후두두둑 시간이 비처럼 지나갔다 신발이 하나 둘 셋 하나씩 비는 아침 시간 비교 수업을 마친 아이들에게 이제 비는 하늘에서 내리는 액체 비가 아니다. 비는 희망이다. 비는 변신을 준비해온 구름의 실현이며 익기를 기다리는 수박의 희망, 농부의 곡진한 웃음이다. 비는 사막에서 살아남아야하는 케냐 아이의 희망이고 순환의 연결고리다. 비는 희망처럼 기다림 안에서 셀 수 없이 피고 진다. 둘째 주, 입체적 사유가 능통한 지숲 아이들과 함께 사고력독서 수업인 ‘소나기’를 만났다. 지숲의 사고력 수업이 한 쌍인 까닭은 관찰의 스킬적 능력이 기능으로 머물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두 번째 독서 수업에서 아이들은 관계적 관찰-비교와 대조의 능력들로 소나기의 인물을 배경과 스토리를 해석하고 독해할 것이다. 작가가 주지 않아 이름이 없는 소녀와 소년아. 너희에게 비는 어떤 의미이니? 아이들, 산골 소년의 슬픈 사랑이야기, 서사를 만나다 소나기 수업을 하며 가장 뜻밖인 건, 열한 살 남자 아이들과 여자 아이들의 하늘과 땅 차이 나는 반응이다. 작년까지 서로 섞여 잘만 놀던 아이들이 조금씩 쭈뼛쭈뼛 말과 몸을 사리는 데서 ‘남자와 여자’라는 인식이 아이들 내면에 삐죽이 돋고 있음을 살짝, 눈치 채기는 했다. 4학년에 올라서자 여자 아이들의 감수성은 조금 더 예민하게 언어로 다듬어졌고 남자 아이들은 여자 친구들의 무딘 아이 취급에 과학과 역사로 무장한 지식의 방어막을 쳤다. 파국과 여운을 강조하는 소나기 마지막 장면에 대한 남자 아이들의 반응은 대략난감 “예에? 소녀가 죽었어요?” 읽었으되 읽지 않았다는 말을 딱 보여주는 외마디 놀람! 그러나 네 탓이랴. 축구와 야구, 각종 게임에 심취해 사랑이니 우정이니 하는 꿀 떨어지는 정서는 아직 머릿속 뉴런에 출몰하지 않은, 무늬만 청소년인 4학년 머슴아들의 일상이 그런 것을. 문학은 이성과 감성이 두 손 마주잡고 두뇌를 풀가동해야 읽힘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한 4학년 까불이들 고맙다. 그래도 노래 정도는 들썩이는 어깨와 고갯짓으로 들어줄 수 있겠지? 풀잎새 따다가 엮었어요. 예쁜 꽃송이도 넣었구요. 그대 노을빛에 머리 곱게 물들면~ 예쁜 꽃모자 씌어주고파. 냇가에 고무신 벗어놓고 흐르는 냇물에 발 담그고 언제쯤 그 애가 징검다리를 건널까? 하며 가슴을 두근거렸죠. 흐르는 냇물위에 노을의 분홍빛 물들이고 어느새 구름사이로 저녁달이 빛나고 있네 노을빛 냇물위엔 예쁜 꽃 모자 떠가는데 어느 작은 산골소년의 슬픈 사랑 얘기 유튜브로 검색해 틀어놓은 예민의 어느 산골 소년의 사랑이야기를 들으며 수업을 시작한다. “노래 어때?” “고와요 조금 슬프기도 하고요.” “소나기 책 한 권을 압축해놓은 것 같아요. 읽을 때는 몰랐는데 노래로 들으니 소년의 마음이 조금 이해돼요.” “그래? 한율이는 소년의 어떤 마음이 이해가 잘 안됐었는데?” “징검다리에서 처음 만난 소녀가 갑자기 소년에게 돌멩이를 던지며 “이 바보!”하고 놀리잖아요. 아무리 예뻐도 그렇지 놀리는 애가 뭐 좋다고, 인성이 나쁜 애는 놀지 말라고 엄마가….” 말 떨어지기 무섭게 사나운 푸념을 던지는 소녀들의 조약돌 하나! “김한율! 그건 그런 뜻이 아니잖아!” 조약돌 둘! “백과사전, 넌 어떻게 대기권은 알면서 조약돌을 던진 소녀의 마음은 모르냐” 조약돌 셋 “한율이 너가 이제 말해 봐. 왜 조약돌을 던졌을까?” 회유와 강요 그리고 제발 소녀의 마음을 알아줘달라는 현실 소녀들의 간청. “그러게, 왜 던졌을까….” 평소와는 달리 한발 물러선 남자 아이들의 반응에 목청을 다듬은 여자 아이들의 발언. “소녀가 며칠째 징검다리 가운데 앉아서 혼자 물장난 하는 게 재밌었겠냐. 소년이 말 걸어주기를 기다렸는데 것도 모르고 둔하게 개울둑에 앉아서 세월아~ 네월아~ 기다리고 있으니까 답답해서 그런 거잖아, 메롱 바보.” “그러면 지가 먼저 말 걸면 되지 왜 돌을 던져.” 소심하게 반격해보지만 이미 여자들 맘은 알다가도 모르겠는 남자 아이들의 관심은 다른 곳으로 기울었다. “그런데 선생님, 왜 이 둘은 이름이 없어요?” 날카롭도다, 날카롭도다 지적인 율찬! 그러나 질문은 교사 몫, 의견충돌과 조율과 수용은 아이들 몫인 지숲 수업답게 능청을 부리며 되묻는다. “선생님이 질문하려던 내용을 율찬이가 물어보네. 율찬이는 어떻게 생각하는데?” 그러게. 작가 황순원은 왜 소녀와 소녀에게 이름을 주지 않았을까. 소년은 철수, 소녀는 영희라 불렸다면 소설의 느낌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소녀와 소년이 살았습니다와 철수와 영희가 살았습니다의 어감은 사뭇, 다르지 않은가. “소년과 소녀에게 호기심을 가지라는 뜻으로 이름을 주지 않은 것 같아요. 이름을 주면 정체(?)가 드러나잖아요.” “이름이 없는 게 더 순수하게 느껴져요. 내 마음대로 상상할 수 있고요. 그래서 감정몰입도 쉬워져요.” 아하! “이름을 주지 않은 건 우리도 이런 사랑을 할 수 있다는 뜻 같아요. 이름이 없으니 누구도 될 수 있잖아요.” 아하! 열한 살 아이들은 셰익스피어의 화신이다. 셰익스피어와 로미오의 그녀 줄리엣은 창밖의 아리아를 부르며 로미오에게 캐플릿이란 성을 버리라고 속삭이지 않던가. 이름은 때로 나를 규정하며,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는 김춘수 시인의 시에서처럼 대상에게 부여하는 지극한 의미와 가치가 되기도 한다. 이 아이들이 자라 김춘수의 시와 줄리엣의 사랑을 접할 때 소나기 속 소년과 소녀의 이름 없음을 떠올리기를 그리하여 이름 없음과 이름 버림, 이름 줌의 다채로운 상징들을 캐내길. 나도 아이들을 따라 아하! 외친다. 얘들아 그거 아니? 지금은 어른인 엄마와 아빠도 선생인 나도 과거의 어느 시간대에는 너희와 같았단다. 10년, 20년… 비가 수도 없이 내리고 잦아드는 동안 부모님이 주신 이름으로 불리고 살던 소녀와 소년은 예전의 이름을 지우고, 새로운 이름을 주렁주렁 달고 살게도 되었단다. 여보, 당신 그리고 엄마 혹은 아빠. 너희가 꼬부랑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는 먼 미래의 어느 시간에도 지금의 우리와 비슷한 소녀와 소년은 살며 배우고 사랑할 거야. 아하! 작가가 이름을 주지 않은 깊은 뜻을 알겠다. 소년과 소녀라는 호명 속에서 지구 위 모든 이들이 만나고, 겹치고, 포개진다. 5625e732097292463d4e793bc216bc5a_1688795983_5446.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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