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숲스토리 시즌2 Vol.26 400만년 시간의 압축파일, DNA는 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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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지혜의숲
- 작성일
- 23-10-3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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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만년 시간의 압축파일, DNA는 알고 있다. 우리의 몸이 세계를 만들었다. 우리는 인간의 세계에 살고 있다. 두발로 걸어 집을 나서고, 손을 움직여 일을 하고, 내일의 할 일을 생각하는 나는 인간의 세계에 살고 있다. 나의 몸이, 나의 두 발이, 나의 두 손이, 나의 뇌가 만들어낸 인간의 역사 속에 살고 있다. 서로 힘차게 포옹하고 기쁘게 만나며 열심히 역사를 살고 있다. 그러니 나의 아이들이여, 오늘 그대가 두발걷기 인간이기에 가능했던 행복한 일들을 마음껏 자랑해보자. ”오늘 아이유의 노래를 들었어요.“ ”오늘 수학 시험에 100점을 맞았어요.“ ”오늘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축구를 신나게 했어요.“ ”오늘 엄마에게 혼나고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반성했어요.“ ”오늘 김이 모락모락 나는 라면을 한그릇 뚝딱했어요.“ ”그래, 축하해! 너희들은 모두 역사의 당당한 주인공이구나.“ 세계는 손이 지배한다 이설이본 온도도 적당하고 나무도 많아서 원숭이들이 많이 살던 아프리카에 식량 때문에 원숭이들은 네발 걷기를 포기하고 두발걷기를 선택하였습니다. 물론 원숭이들이 한 번에 두발걷기를 성공해서 “저희 원숭이들 두발걷기 합니다.” 하고 선언한 건 아니겠죠. 두발걷기를 성공하는 게 마냥 쉽기만 했을까요? 원숭이가 두발걷기에 성공해서 자연스러워 질 때까지는 조금의 시간이 걸렸을 것입니다. 원숭이들은 두발걷기라는 선택을 하는 대신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했습니다. 일단, 원숭이들, 아니 이때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때이니 최초의 인류라고 해야 할까요, 어쨌든 이 원숭이들은 허리가 상체의 무게를 모두 다 견뎌내야 했기 때문에 허리 병에 많이 걸리게 되었습니다. 그걸 흔히 허리 디스크라고 하죠. 허리 디스크는 또한 신체의 노출이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일단 동물들도, 인간들도 급소를 맞으면 아주 아주 아프죠. 그래서 두발걷기를 선택한 우리 조상들은 쉽게 급소를 맞아 죽을 수도 있다는 문제에 부딪쳤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출산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리들은 허리를 세우게 되면서부터 상체의 무게를 허리가 받쳐줘서 허리 디스크가 온다는 점이 하나의 문제점 중 하나였지요, 그런데 임신까지 해버리면 배에 있는 아기의 무게까지 허리가 견뎌내야 했다니, 여자들은 두 발이 아닌 네발로 다시 걷고 싶었을 거예요. 하지만 살기 위해서 무슨 수가 있었을까요, 그렇게 우리는 지금까지 잘 버텨왔습니다. 두발걷기에 문제점만 있는 걸까요? 두발걷기는 나쁜 점만 있을까요? 두발걷기는 시야가 넓어지는 선물을 주기도 했습니다. 맹수의 공격을 대비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손이 생긴 것도 엄청난 발전입니다. 뒷발 두 개를 사용하니 나머지 앞발은 ‘손’ 이 되었죠. 손은 우리에게 물건을 잡게 하였습니다. 그 물건은 도구가 되었습니다. 도구가 생기면서 우리 인간들은 점점 전보다 발전되었고 도구를 부르는 언어, 이름도 같이 생겼습니다. 손은 인간들에게 창조, 발전의 힘을 가져다 준 것이지요. 발이 손이 되어서 우리 좀 더 자유로워졌습니다. 손이 없었더라면 저는 컴퓨터 게임도 못할 것이고, 피구, 야구 같이 즐거운 스포츠경기도 해보지 못할 것입니다. 야구 같은 경우는 일단 제일 먼저 ‘손’ 이 필요합니다. 손과 뇌를 일치시켜 정확히 던지고 정확히 때리고 정확히 받는 것이지요. 어떤 행동을 하든 우리의 손이 먼저 그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인간들이 두발걷기를 하며 불을 가지니 인간들이 세상을 지배한다고 하는데 어쩌면 세계는 우리가 아닌 손과 두 발이 지배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최초의 인류가 우리에게 준 선물, 두발걷기 노신형 약 700만 년 전 최초의 인류가 나타났다. 그런데 인류란 무엇인가? 사람을 다른 동물과 구별하여 이르는 것을 말한다. 450만 년 전,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등장했다. 그는 두 다리로 일어나게 되었다. 200만 년 전, 호모 하빌리스라는 돌로 도구를 만들어 쓴 사람이 등장했다. 160만 년 전에는 호모 에렉투스라는 두뇌가 커진 사람을 만나게 되고, 불을 사용하게 되었다. 그들은 적도 근처에 있었는데 그들이 용감하게 다른 곳으로 가보았다. 그 후로 베이징에서 불을 얻게 되었다. 40만 년 전 호모 사피엔스라는 인간은 언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사피엔스라는 말은 슬기를 나타낸다. 4만 년 전에는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등장해 현생 인류가 등장했고, 드디어 1만년 전 신석기 시대가 시작했다. 우리나라에는 언제부터 사람들이 살았을까? 우리나라도 약 400~700만 년(기원전 70만 년경) 전부터 살았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화석인류 중 하나는 ‘흥수아이’이다. 김흥수의 아들이라고 해서 흥수아이라고 이름을 붙여준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인간들이 살기 시작할 때, 그들은 도구를 만들고, 그들은 동굴에서 살았다. 그렇다면 인류는 동물들과 무엇이 다를까? 우선 인류는 두발걷기를 할 수 있다. 두발걷기를 할 때 처음으로 걸을 때는 허리가 아프고 신체의 노출과 출산의 어려움이 생겼다. 하지만 우리는 두발걷기로 인해 시야가 넓어지고 손이 생기고, 성대가 길어지기 때문에 언어가 생길 수 있었던 것이다. 인간은 생각할 수 있고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되고 또 발전하게 된다. 신발을 신거나 말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춤을 추는 것은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두발로 걷는 것은 그들의 선택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에 따른 책임도 있었다. 그들에게 첫 두발걷기는 힘들고 아프고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두발걷기로 식량을 해결할 수 있었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그들 덕분에 지금은 이렇게 두발로 편하게 걸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 덕에 생긴 손으로도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두발 걷기에 굉장히 감사해야 한다. 만약 우리가 지금 두발 걷기를 하지 않고 네발 걷기를 하고 있다면 기다가 손이나 발에 상처가 생길 수 있다. 직립보행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몸에서 나온 두 쌍의 다리 중 한 쌍의 다리를 사용해 허리를 꼿꼿이 펴고 걷는 것을 의미한다. 처음에 직립보행을 시작할 때는 그들이 잡아먹힐 확률이 많았다. 아무래도 처음이니까 그럴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지금 이 현대 시대에 와서 우리들을 본다면 정말로 뿌듯해지고 감격스러울 것이다. 나는 그들도 하나의 위인이라고 생각한다. 두발걷기, 즉 직립보행이라는 업적을 남겼기 때문이다. 어쩌면 두발걷기는 혁명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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